푸틴, 옛 소련 국가 정상들과 경제 협력 논의

2025-12-22 09:08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출처: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한 옛 소련 국가 정상들과 만나 협력을 논의하며 우방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각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EAEU 파트너들과 상호 이익이 되는 다각적 협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관계를 포괄적으로 발전시키는 공동 작업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AEU는 회원국 간 자유로운 경제 교류를 통해 단일 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는 러시아 주도 경제협력체입니다.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이 참여합니다.

현지시각 오늘(22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독립국가연합(CSI) 비공식 회의가 열립니다. 러시아는 매년 새해를 앞두고 CIS 정상들을 비공식적으로 초대해 관계 강화를 도모합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도 모두 CIS 회담에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영토 분쟁으로 갈등을 빚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평화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틀간 열리는 행사에 참석하는 모든 정상과 개별적으로 대화하고 우크라이나 전황에 대해서도 알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세인 기자 3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