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통령 6개월간 환율 언급이 없다”

2025-12-24 19:01   정치,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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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권은 무능한 정권이라며, 고환율 총공세를 폈습니다.

살펴보니 대통령이 6개월 동안 환율을 공개 언급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요.

경제팀 사퇴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야권은 금융위기급 환란 상황인데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개월간 환율 해법은커녕 언급조차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시정연설(지난 6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경제성장률은 4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6개월 전 이 발언이 마지막 언급이라며 공직자들 타박 주는 가짜 일 그만두고 '진짜 일'에 매진하라고 공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정작 본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그렇게 중요하게 여겼던 환율에 대해서 언급이 전혀 없는 게 지금 위기감을 들게 합니다."

이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발언도 소환했습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4월)]
"제가 어제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상황을 보고 국가 경제 전반에서 상당히 위기가 현실화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야당 대표 시절 환율 1400원에도 "국가 경제 위기"를 외치던 사람이 집권 후 1480원을 넘긴 상황에서는 입을 꾹 닫았습니다."

환율 고공행진 탓에 최저시급이 7년째 제자리란 자조도 나왔습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원달러 환율이 어제 기준 1484원까지 뚫어 최저시급으로 환산하면 6.7달러로 7년 전보다 낮아졌다"며 "대한민국을 가난하게 만드는 이재명 정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은 "무능하고 안하무인 경제팀 물러나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