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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애국가 영상 바꿔라” 왜?

2025-12-24 19:19 정치

[앵커]
각종 행사나 방송에서 트는 애국가 영상하면 딱 이 장면 떠오르죠.

일출 장면부터,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바꿨으면 좋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땠길래 바꾸라고 했을까요? 

이혜주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애국가 시작과 함께 동해 위로 떠오른 태양, 첫 소절이 흘러나오자 점점 커지며 하늘까지 빨갛게 채웁니다.

올해 애국가 배경 화면입니다.

4년 전에도 애국가는 일출로 시작했습니다.

현충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창덕궁과 같은 한국의 명승지와 설악산 같은 자연경관이 나오는 모습도 비슷합니다.

애국가 4절 전반을 거쳐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장면이 곳곳에 배치된 구성도 유사합니다.

애국가 영상은 매년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KBS가 제작해 무료 배포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 영상을 바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제55회 국무회의(어제)]
"'애국가의 배경 화면이 너무 오래됐다.' 저도 사실은 평소에 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좋은 지적 같습니다."

국제적 위상이 드러나게 기존 문법에서 탈피하라는 취지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실제로 행안부가 배포하는 애국가 영상이 매년 조금씩 바뀌긴 합니다. 

올해 애국가에는 작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한강 작가의 모습도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구성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무총리 지시 하에 검토에 들어갔다"며 "영상이 바뀔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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