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80원까지 치솟자, 정부가 드디어 행동에 나섰습니다.
고환율의 여파가 환전이 중요한 해외여행자나 해외 유학, 주재원 수준을 넘어, 국민들의 일상 물가까지 덮치면서 정부가 보고만 있을 순 없게 된 겁니다.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오늘부터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며 적극 개입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환율이 하락했다는데, 상황이 어떤지 시중 은행 딜링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찬 기자, 오늘은 환율 얼마에 마감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4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는데요,
지난달 초 이후 한 달 반 만에 처음 1440원대로 내려온 겁니다.
내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거래에서는 현재 14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책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경고가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원·달러 환율은 1484.9원에 문을 열면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외환 당국이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 발언을 내놓자 곧바로 1450원대로 내려섰고요.
결국 어제보다 33.8원 하락한 1449.8원에 마감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현재 환율은 여울목을 지나는 중"이라며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 오늘부터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올해 연평균 환율은 1421원대로 역대 최고수준입니다.
그간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등 환율 안정화 대책을 내놨지만 1480원을 넘어 연고점을 향해 가는 등 '약발'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는 연말 종가 환율을 잡기 위해 고강도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
"개인 투자자에 대한 쏠림 완화 영향이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전이가 될 수 있는 확산 효과를 통해서 시장은 다소 좀 더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김찬우
영상편집: 조아라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80원까지 치솟자, 정부가 드디어 행동에 나섰습니다.
고환율의 여파가 환전이 중요한 해외여행자나 해외 유학, 주재원 수준을 넘어, 국민들의 일상 물가까지 덮치면서 정부가 보고만 있을 순 없게 된 겁니다.
대통령실까지 나서서 오늘부터 말이 아닌 행동에 나서겠다고 예고하며 적극 개입에 나섰는데요.
그 결과 환율이 하락했다는데, 상황이 어떤지 시중 은행 딜링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찬 기자, 오늘은 환율 얼마에 마감됐습니까?
[기자]
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449.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는데요,
지난달 초 이후 한 달 반 만에 처음 1440원대로 내려온 겁니다.
내일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야간거래에서는 현재 145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정책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당국의 강력한 경고가 통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원·달러 환율은 1484.9원에 문을 열면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지만 개장 직후 외환 당국이 강한 수위의 구두개입 발언을 내놓자 곧바로 1450원대로 내려섰고요.
결국 어제보다 33.8원 하락한 1449.8원에 마감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원화의 과도한 약세는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도 "현재 환율은 여울목을 지나는 중"이라며 "이제 말이 아닌 행동으로 대응하겠다, 오늘부터 조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올해 연평균 환율은 1421원대로 역대 최고수준입니다.
그간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등 환율 안정화 대책을 내놨지만 1480원을 넘어 연고점을 향해 가는 등 '약발'이 먹히지 않았습니다.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건전성에 큰 영향을 주는 연말 종가 환율을 잡기 위해 고강도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
"개인 투자자에 대한 쏠림 완화 영향이 수출 업체들의 달러 매도 심리를 강화시키는 쪽으로 전이가 될 수 있는 확산 효과를 통해서 시장은 다소 좀 더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김찬우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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