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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 꼭 닮은 해외 직구 “전부 가짜였다”

2025-12-24 19:37 사회

[앵커]
해외직구 플랫폼 이용하실 때 너무 싸면 의심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품과 똑같은 위조품이 판을 치고 있는데요.

위조품, 고가 뿐 아니라, 1, 2만 원짜리 물건도 있었습니다. 

정품 같지만 실은 가짜인 불편한 진실, 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니다.

[기자]
2만 원짜리 유명 브랜드 마우스를 4천 2백 원에 파니 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영식 / 마우스 구매자]
"(사용한 지) 한 3주 정도 됐나? 특별하게 게임하거나 이런 것도 아닌데 마우스가 쉽게 그냥 고장이 나 있더라고요."

정가 19만 원짜리 헤드폰을 6만 원에 사고 후회한 사람도 있습니다.

[김영철 / 헤드폰 구매자]
"사용하니까 귀가 말려버렸죠, 눌리니까 귀가. 반품 불가라 해서 내가 굉장히 항의를 했죠. (결국) 배송비가 2만 얼만가 내 돈으로 들여서 환불을 했어요."

유명 브랜드 상품을 터무니없이 싸게 판다면 위조품일 수 있습니다.

서울시가 알리, 테무 등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 파는 10개 제품을 점검했는데, 전부 가짜였습니다.

얼핏 보면 정품과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화장품은 가품의 경우 성분 자체가 달라 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수기 필터도 자칫 유해물질을 마시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김명선 / 서울시 공정경제과장]
"인체에 밀접한 제품은 가격보다는 안전성을 우선해서 공식 판매처 여부와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신 뒤에 구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식재산처 홈페이지에서 브랜드마다 정식 상표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어 위조품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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