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부활한 철탑 트리…애기봉 밝혔다

2025-12-26 13:0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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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포 애기봉에 성탄절을 맞아 11년 만에 철탑트리가 다시 설치됐습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의 애기봉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현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눌러주세요."

카운트다운과 함께 점등 버튼을 누르자 형형색색의 트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800미터 애기봉 생태탐방로를 따라 거대한 트리가 아름다운 빛을 북녁 하늘까지 보냅니다.

올해는 지난 2014년 철거됐던 철탑트리도 11년만에 부활했습니다.

[현장음]
"2014년 멈췄다가 역사가 다시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북한이 대북선전물이라며 포격 위협까지 했던 철탑트리는 노후화를 이유로 철거됐습니다.

크기는 4분의 1로 작아졌지만 남북평화 희망의 메시지는 다시 살아났습니다.

영상과 레이저를 활용한 미디어트리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병수 / 김포시장]
"애기봉하면 가장 유명한 게 트리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트리를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애기봉 트리 점등행사를 찾은 시민들은 스노우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겼습니다.

애기봉은 올해 누적 방문객 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계절마다 시민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호
영상편집 : 박혜린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