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공수처 수사 4부(부장검사 차정현)는 이날 오후 이른바 ‘특검 직무유기 의혹 사건’과 관련한 자료 확보를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있는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특검팀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을 확보한 후 4개월 동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위와 위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 8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윤 전 본부장을 면담하면서 민주당 전재수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 등 여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받았지만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내용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윤 씨가 재판 과정에서 해당 진술 사실을 밝히며 논란이 되자 4개월 만인 지난 9일 관련 기록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민 특검과 특검보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16일 사건을 관할권이 있는 공수처에 이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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