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각료 지명에 고려할 점 많아…대통령의 책임은 국민 통합”
출처 :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야권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한 것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는데 대한 입장을 밝힌 걸로 풀이됩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0일) 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통합된 힘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최종의 책임자 그게 바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5200만이 모여 사는 게 대한민국 공동체다. 대통령은 공동체 전체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대통령이 될 때까지는 특정한 세력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되는 순간에는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면서 "최종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에 함께한 세력 사람들만이 모든 것을 누리고 그 외에는 모두 배제하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돼버린다. 그런데 정치란 그러면 안 되는 것이다. 전쟁과 정치가 다른 이유가 바로 그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합·포용의 역할을 더 강하게 더 크게 더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며 "다름을 서로 인정하고 나와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긍정해 주고, 의견이 다른 게 불편함이 아니라 시너지의 원천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