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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치며 “그만하자”…쿠팡 로저스 대표, 대놓고 불쾌감
2025-12-30 19:1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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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벼르던 쿠팡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김범석 의장, 역시나 안나왔고 또 외국인 대표가 대신 나왔는데요.
앞선 청문회에서 내내 동문서답해 빈축을 샀는데, 이번엔 책상을 치며 대놓고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장호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 연석 청문회에 통역사와 함께 참석한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시작부터 동시 통역기 사용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혼자 그러지 마시고. 동시통역기 착용하세요"
[해럴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쿠팡에서 통역하기 전 유엔에서도 통역을 하셨고 자질이 충분하기 때문에 제 통역사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청문위원들은 김범석 의장과 김유석 부사장 등 핵심 증인이 불참한 데 대해 질타를 쏟아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대로 된 자료를 제출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고요. 이건 정말 몽둥이가 모자라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왜 김범석한테 안묻냐고요. 김범석은 신이에요?"
로저스 대표도 참고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전날 발표한 보상안을 비판하자 '전례없는 규모'라고 반박했고,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
"저희 보상안은 약 1조 7천억 원에 달합니다. 이것은 전례가 없는 보상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체 조사' 논란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시를 따랐다"면서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저희가 결정내린게 아닙니다. 왜 이 사실을 한국 국민에게 감추는 것입니까. 왜 알리지 않는 겁니까?"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쿠팡 이러시면 진짜 안됩니다!"
[현장음]
"이양반이 말이야! 어디서 소리를 질러! 보자 보자 하니까 말야"
의원들의 질의에 목소리를 높이거나 책상을 치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 쿠팡 대표이사]
"저희가 중국에서 하천에서 저희가 자체적으로 했다고 생각하십니까?<됐어요 됐어. 그만하세요!> 그만합시다(Enough!)"
국정원이 피의자와 연락을 요청했다는 로저스의 발언에 이종석 국정원장은 과방위에 위증죄 고발을 요청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편집: 방성재
장호림 기자 holic@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