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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김범석 잡아주세요”…경찰, ‘산재 은폐 의혹’ 김범석 입건
2025-12-30 19:1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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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이 청문회는 쿠팡에서 일하다 숨진 근로자의 유족도 지켜봤습니다.
참지 못하고 쿠팡 경영진을 향해 울분을 쏟아냈는데요.
산재 은폐 의혹이 제기된 김범석 의장에 대한 경찰 수사도 본격화됐습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박미숙 / 故장덕준 씨 모친]
"정말 죄송합니다. 이 X자식들아."
5년 전, 쿠팡 물류센터에서 과로사한 아들 유족 자격으로 연석 청문회를 지켜보던 박미숙 씨, 쿠팡 경영진을 향해 울분을 표출합니다.
[박미숙 / 故장덕준 씨 모친]
"제발 좀 김범석을 잡아주십시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
물류센터 CCTV에는 쉴 틈 없이 뛰어다니는 고인의 모습이 찍혔지만, 김범석 의장이 과로사 은폐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로저스 대표는 김 의장이 노동강도 축소 지시의혹 증거가 나올때 마다 "문서 진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만 되풀이했습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숨진 쿠팡 새벽 배송기사 유족도 산재를 인정하고 보상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오혜리 /故오승용 씨 누나]
"대답하세요. 힘드십니까 사과하는 게?"
[해럴드 로저스 / 쿠팡 대표 이사]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리고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혜리 /故오승용 씨 누나]
"지금 바로 보상해 주시고 산재해 주시고 사죄하십시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저희가 충분히 공감하고 같이 해결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 씨 죽음은 산재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근로자 사망 은폐 의혹으로 고발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입건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