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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거짓말…3000건 아닌 3300만 건 유출”
2025-12-30 19:1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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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출된 정보가 3천 건이라는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를 두고도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쿠팡이 거짓말을 했다며 3천 건이 아니라 3천 3백만 건이 유출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관님 쿠팡 측은 유출범이 3천 개의 계정만 확인을 했고 나머지는 다 삭제했다라고 쿠팡이 발표했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동의할 수 없습니다. 3300만 건 이상의 이름, 이메일이 유출되었고…"
청문회에선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라며 발표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유출자가 쿠팡에 보낸 경고 메일을 확인한 결과 유출된 데이터가 더 많았단 겁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이메일 받으셨죠? 대표 재임 시절입니다. 누출에 대한, 유출에 대한 경고라는 제목으로."
[박대준/ 쿠팡 전 대표]
"예"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출을 경고하고 있는 이 사람이 본인이 직접 확인했다고 한 데이터의 수치가 이렇게 선명하게 적혀 있어요."
이 메일에 의하면 배송 주소 데이터 1억 2000만 건, 주문 데이터 5억6000만 건, 이메일 주소 데이터는 3300만 건 이상 유출됐다는 겁니다.
쿠팡이 섣불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부와) 합의되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 사전에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싶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에 대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병기 / 공정거래위원장]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지난 5년 동안 많이 변했습니다. 지금은 상당히 (쿠팡의)시장 점유율이 많이 올라갔고요."
쿠팡 측은 김범석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은 임원이 아니라고 했지만, 공정위는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조성빈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