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방문 첫 지도자…중국인 반응은?

2025-12-31 19:4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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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일요일 중국을 방문하죠.

중국 언론들은 새해에 중국을 방문하는 첫 해외 국가정상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교민들은 물론 중국인들의 관심도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다음달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에서는 한중 관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번 방문으로 한중 관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길 기대합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중국을 방문하는 첫 번째 외국 지도자"라며, 

"한중 관계의 전면적인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등을 맞아 상하이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선, 일본을 겨냥한 듯 김구 선생의 항일 투쟁을 부각시켰습니다.

"(이 대통령의) 상하이 활동은 (일본)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명확한 신호"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뿐만 아니라 이곳의 한인사회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황인원 / 베이징 교민]
"불편했던 관계가 정상을 회복하고 우리 교민들도 많이 늘어서 해외 생활하는 분들의 생활이 더 활력 있으면 좋겠습니다."

[황인재 / 베이징 교민]
"저희처럼 사업을 하거나, 요식업의 경우에도 한국인들이 더 늘면 경제가 활성화될 거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내년 11월 중국 선전 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경우, 1년에 두 차례 중국을 찾게 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위진량(VJ)
영상편집: 장세례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