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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백댄서는 공무”…무대 준비는 징계?

2025-12-31 19:32 사회

[앵커]
구청장 뒤에서 백댄서를 자처한 여성 공무원들, 이 무대 준비한다고 출장도 신청했었죠. 

징계 결과가 나왔는데, 내용 보시죠.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남성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릅니다.

가발과 선글라스를 쓴 여성들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현장음]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노래 공연 녹화장에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나서자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백댄서로 나선 겁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 공무원들이 나선데 대해 성인지 감수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공무 수행 명목으로 출장비를 신청했단 사실도 알려지면서 비판이 커졌고, 구청장이 공식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감사에 나선 구청은 여성 공무원 12명에 대해 훈계와 주의 등 인사 조치를 내렸습니다.

행사 전날 출장 신청을 한 뒤 백댄서 준비 모임을 가졌는데 이게 공무와 연관성이 없다고 본 겁니다. 

다만 행사날 춤을 춘 것과 관련해선 안전 관리와 행사 지원 업무도 수행한 점을 고려해 공무수행의 일환으로 봤습니다.

[광주 북구청 관계자]
"퍼포먼스가 끝나고 다시 또 그 행사가 끝날 때까지 어떤 행사 지원 업무를 했기 때문에 출연자들의 출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구청장의 지시나 개입은 없었고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무대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구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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