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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대출”…알림 오발송에 교보증권 문의 폭주

2025-12-31 19:38 경제

[앵커]
오늘 가슴 철렁한 문자를 받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대출계좌가 신설됐다는 내용인데요. 

교보증권은 단순 오발송이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정보유출 사태에 문자받은 사람들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오은선 기자입니다.

[기자]
A씨는 모바일 통합 금융앱을 통해 "교보증권에서 새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의 알림 문자를 받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신용점수도 41점 내려가 있었습니다.

교보증권에 문의하려했지만 고객센터는 불통이었습니다.

[A씨 / 피해자]
"교보증권은 아예 지금 연락이 안돼요. 이거는 명백한 저희가 봤을 때 실순 거 같은데 요게 그냥 사실 그냥 넘어가면 좀 억울하지 않을까“

최근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이어지다보니 피해자들은 더 놀랐다고 전합니다.

[B씨 / 피해자]
"저는 (대출을) 받은 적이 없는데 깜짝 놀라가지고 최근에 개인정보 많이 털리고 이러다 보니까 혹시 뭐가 터졌나 싶어 가지고. 이게 말이 되나"

채널A 확인 결과 한 채권 추심업체가 가지고 있던 채권이 교보증권으로 양도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알림 문자를 발송하는 모바일 통합 금융앱에 '채권자 변동'이 아닌 '신규 대출'로 전달이 된 겁니다. 

교보증권 측은 "실제로 신규 대출이 발생한 것이 아니고 개인정보 유출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알림이 잘못 나간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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