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무실 뒷공간 가보니…사우나에 대형침대도

2026-01-02 19:30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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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 만든 전용 사우나가 공개됐습니다.

큰 침대에 편백나무로 된 사우나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법원은 비상계엄 선포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에 무인기를 투입한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에게 추가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구속기간은 6개월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이전으로 대통령 경호 대상에서 빠진 용산 대통령실 내부가 공개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집무실 오른쪽 구석에 위치한 밀실을 거쳐 내실로 들어가보니 사우나 시설이 나타납니다.

성인 남성 혼자 사용하기 충분한 2평 정도 공간에 건식 세면대를 중심으로 좌측에는 샤워실이, 우측에는 한증막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한증막 시설은 건식 사우나 마감재로 많이 쓰이는 편백나무로 만들어졌고 내부 공기를 데우는 사우나 스토브와 물을 뿌려 순간적으로 뜨거운 증기를 내뿜는 사우나 스톤도 남아있습니다.

5분짜리 모래시계가 놓여 있고 벽걸이 TV도 설치돼 있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기관장 내실에) 간단하게 세안을 한다거나 이런 정도는 있는데 집무실에 사우나가 있는 경우는 아마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작은 호텔 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 놓은 것이라서 약간 놀랍긴 합니다."

킹사이즈가 넘는 초대형 침대도 설치돼 있었습니다.

별도 응접실에는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옷걸이 등이 놓였습니다.

외부에서 대통령실 본관으로 바로 이어지는 통로 사진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양 옆과 위에 가림막이 설치돼 동선 노출 없이 이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통로로 연결되는 출입문에는 '폐문,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고 적혀 있어 윤 전 대통령만 사용했을 거란 추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