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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불이 천장으로…10명 맨손 구조
2026-01-03 19:3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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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날 스위스 유명 휴양지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
위급했던 상황에 불길 속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10명을 구조한 시민은 많은 이들이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며 걱정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밀폐된 지하 클럽 천장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은 불을 끄기는커녕. 휴대폰으로 불길을 찍으며 노래까지 부릅니다.
하지만 몇 초 뒤, 불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 클럽은 불구덩이로 변했습니다.
조사에 착수한 스위스 당국은 샴페인 병에 꽂힌 폭죽이 천장에 옮겨붙으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클럽 안에는 새해맞이 파티를 즐기던 젊은이 2백여 명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뿐인 좁은 출구로 한꺼번에 몰려 대형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최소 40명입니다.
대부분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파악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자도 120명 가까이 됩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조활동에 참가해 피해가 그나마 줄었습니다.
인근에 살던 파올로 캄폴로 씨는 사고 현장에 있던 딸로부터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캄폴로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유독가스를 마시며 맨손으로 10명을 구조한 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파올로 캄폴로 / 민간인 구조자]
"피해자들의 화상이 너무 심했습니다. 충격적이었던 건 머리 쪽엔 화상이 심각했지만 다리 쪽은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었어요."
하지만 부상자 중 80명 이상이 위독한 상황이라 사망자 수가 크게 늘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