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8시 15분에 공연해?” 日서 ‘에스파’ 무대 트집 혐한 몰이…NHK “전혀 근거 없어”
2026-01-12 14:08 국제
걸그룹 '에스파'의 공연 시간이 왜 8시 15분이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일본 누리꾼 SNS. [출처 = X 캡쳐]
한국 걸그룹 ‘에스파’의 연말 무대에 대해 일본 온라인을 중심으로 억측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전혀 근거 없는 가짜 정보”라며 일축했습니다.
에스파는 지난 달 31일 일본 공영방송의 연말 음악 축제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에 참가해 히트곡 ‘위플래시’를 선보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일부 일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왜 공연을 8시 15분에 하냐”는 주장이 제기 됐습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8시 15분은 8월 15일 광복절이자 일본이 패전한 날이라는 겁니다. 실제 이날 NHK 홍백가합전 출연 큐시트에는 에스파가 오후 7시 20분~8시 55분 ‘전반편’에 출연 예정으로 표시 됐습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위플래시 가사에 ‘빅 플래시’ 등의 부분을 트집 잡으며 “원폭의 섬광을 나타낸 것”이라는 글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보수 매체 산케이신문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에스파의 등장 시간 가사를 1945년 8월 15일 원폭 투하에 결부시키는 형태”라며 “NHK가 의도했다, 일본을 모욕했다, 고의다 등의 억측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에서는 일부 혐한 세력이 과도한 억측으로 이른바 ‘혐한 몰이’를 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NHK는 ‘SNS상의 억측은 전혀 근거가 없는 가짜 정보고 그런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