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 사퇴’ 인요한 “계엄 1년 간 밝혀지는 일들 보면 너무 치욕스러워”

2026-01-12 15:2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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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던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사태 이후 1년 동안 밝혀지는 일들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정 발언 등을 토대로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인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년 전 계엄이 선포됐을 때 저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다 말하지 못하는 국가의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때 외신 기자들에게 통역한 일로 데모 주동자로 낙인찍혀 3년간 경찰 감시로 고생했던 저는 잘못된 계엄이 얼마나 끔찍하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인 전 의원은 "저는 실패한 국회의원이지만 국회의원일 때도, 아무런 ‘타이틀’ 없는 국민인 지금도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인 전 의원은 지난 달 10일 "윤석열 정부 계엄 이후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자신의 사퇴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한 이소희 의원의 국회 입성을 축하하는 입장문을 올리면서 밝힌 것입니다.

 지난달 10일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 당시 인요한 전 의원 모습 뉴시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