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전날(12일) 발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에 대해 "일각에서 당정 이견이라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데 당과 정부 사이에 이견은 없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78년 만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일은 대한민국 사법의 새 집을 짓는 거대한 공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설계도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어제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선 "당정 간 이견이 있다. 당내에서도 30명이 넘는 의원들이 (정부안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심도 있는 토론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어제 오후 국회를 찾은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뒤 취재진에게 "당정 이견은 없다"면서 "의원들이 생각하는 바가 있어 자기 주장을 펴는 단계"라고 했습니다.
한 원내대표는 또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제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기존 3대 특검이 규명하지 못한 기획·지시·은폐 과정을 끝까지 캐내는 법안"이라며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15일 본회의에 보고된다"며 "국정조사를 관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