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1600회 무사고 비행시험 완료…하반기 1호기 공군 인도

2026-01-13 11:27   정치

 어제 KF-21 최종 개발 비행시험을 마친 시제 4호기 앞에서 시험 조종사들을 비롯한 한국우주산업 등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출처: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개발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KF-21은 지난 42개월 동안 총 1600여 차례 비행시험을 진행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시험을 마쳤습니다. 또 1만3천여 개에 달하는 시험 조건을 통해 비행 안정성과 성능을 종합적으로 검증했습니다.

KF-21 체계개발사업은 퇴역을 앞둔 공군의 F-4, F-5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국가 핵심 방위사업입니다.

국내 독자 기술로 4.5세대급 전투기를 개발해 미래 전장 환경에 대응한다는 목표입니다.

전날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시제 4호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행성능 검증 임무가 마지막 비행시험이었습니다.

KF-21은 공대공 무장 발사 시험을 포함해 극한 자세 비행 후 제어 능력을 회복하는 고난도 시험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이를 끝으로 KF-21 개발 비행시험은 모두 종료됐습니다.

방사청은 시험 비행장을 기존 사천에서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 시험비행을 도입해 시험 효율성과 범위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시험 환경 개선으로 개발 비행시험 기간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겼습니다.

방사청은 올해 상반기 중 KF-21 체계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양산 1호기를 공군에 인도할 계획입니다. 전력화가 본격화되면 영공 방위 능력은 물론 미래 공중전 대응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추가 무장 시험과 양산, 전력화 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