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전쟁 견디는 美 ‘심판의 날’ 항공기 LA에 등장…‘전쟁 임박’ 위기감 고조

2026-01-13 11:48   국제

 'E-4B 나이트워치'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해 이란 공습 직전에도 모습을 드러냈던 미국 대통령의 비상 지휘 항공기가 다시 포착되면서, 미국의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공군의 공중 지휘통제기인 ‘E-4B 나이트워치’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착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에는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4B 나이트워치'는 핵전쟁 등 유사시 상황에서도 미국 지도부가 내부에서 지휘를 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항공기로 이른바 ‘심판의 날 항공기(the doomsday plane)’로 알려졌습니다. 핵폭발 발생 등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체 공중 급유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공격과 이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국제 정세의 긴장 수위가 높아진 상황에서, ‘E-4B 나이트워치’의 등장으로 미국의 이란 공습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이 이란에 벙커버스터 공습을 감행했을 때도 직전에 E-4B 나이트워치기 예고 없이 워싱턴DC 인근으로 비행한 것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항공 전문매체 에비에이션 A2Z는 "'E-4B 나이트워치'의 이동이 항상 전쟁 임박이나 비상사태를 암시하지는 않지만, 미국이 결코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 시나리오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상기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