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뉴시스) 어젯밤(14일) 박점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김정환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오른쪽)이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 등에 대해 합의한 뒤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파업 이틀 만에 서울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사측)은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임단협 조정안에 최종 합의했습니다.
합의안에 따르면 노사는 2025년도 임금을 2.9%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노조가 요구해 온 3% 인상안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정년도 현행 63세에서 올해 7월부터 64세로 연장하고, 1년 뒤에 65세로 연장합니다. 정년을 2년 연장해달라는 노조의 요구가 단계적으로 반영된 겁니다.
노조기 폐지를 요구해 온 서울시의 운행실태 점검 제도는 노사정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합의로 파업은 풀렸지만 버스 준공영제 시행 등으로 지난해 기준 누적 부채가 약 8800억 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번 합의안이 결국은 버스 요금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협상 타결로 오늘 새벽 4시 첫차부터 시내버스 전 노선이 정상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의 이동을 책임지는 대중교통이 흔들리지 않도록 더욱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