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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털 80% 미만인데 ‘구스 다운’?
2026-01-15 19:41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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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울 때 구스 패딩 많이들 입으시죠.
아무 패딩이나 구스, 혹은 구스다운 이름을 붙일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거위털이 부족한데도 그런 이름을 붙여 현혹시킨 상품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거위 털이 몇 퍼센트 들어가야 구스 다운 패딩이라고 할 수 있는지 아느냐고,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서미순 / 전라북도 남원시]
"잘 모르겠는데요."
[박예현 / 서울 양천구]
"80퍼센트? 70퍼센트? 자세히 안 보고 대충 '구스 다운'이다, '덕 다운'이다만 듣고 살 것 같아요."
오리털 충전재를 넣은 패딩입니다.
옷 안쪽 라벨을 보면 '덕 다운'이라고 적혀있는데 오리털로 만든 모든 옷에 붙일 수 있는 말은 아닙니다.
현행 규정상 솜털이 75% 이상, 깃털이 25% 이하인 외투에만 '다운(down)'이란 말을 붙일 수 있습니다.
'구스(goose) 다운'은 거위 털이 80%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런 점을 노리고 겨울 의류 속 충전재의 함량을 부풀리거나 속여 판 온라인 의류 업체 17곳을 공정거래위원회가 적발했습니다.
솜털 함량이 50%인데도 '덕 다운'이라고 홍보하거나 실제론 캐시미어 0%인 가디건에, 캐미시어 5%가 함유됐다고 거짓 광고한 곳도 적발됐습니다.
공정위가 시정명령과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광고를 삭제, 판매를 중단하거나 환불 조치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취재: 박희현
영상편집: 차태윤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