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권지도자, 트럼프에 진품 노벨평화상 전달

2026-01-16 11:07   국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이자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을 방문해 미소짓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전달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마차도의 메달 전달은 이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비공개 면담 자리에서 이뤄졌으며, 복제품이 아닌 진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수의 전쟁을 종식시켰는데도 자신은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했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마차도는 지난 5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나누고 싶다면서 진품 메달을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물론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일 성명에서 "상을 공유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노벨평화상 메달을 손에 넣은 셈입니다.

다만 베네수엘라 정권을 양도받길 바라는 마차도의 바람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기득권 세력의 지지를 받지 못한단 이유로 권력 이양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