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고성 군사분계선 넘어 귀순한 북한군 강민국 출연…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탈북기, 방송 최초 공개

2026-01-16 15:04   연예

오는 18일(일)부터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지난 2024년 8월 군사분계선(MDL)을 걸어서 탈북한 북한군 강민국 씨의 귀순 과정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먼저, 9년 동안 운전병으로 복무한 강민국 씨가 전하는 북한 군대의 열악한 실상에 대해 살펴본다. 북한군으로 복무할 당시, 그는 부대에 유사시 쓸 전투 차량이 마땅치 않아 노후화된 다른 차량에서 필요한 부품을 떼어 맞추는 방식으로 차량을 고쳤다는데. 뿐만 아니라, 차량을 움직이는 주 연료가 ‘목탄’인 것도 모자라 ‘쌀겨’와 ‘가랑잎’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소똥까지 차의 연료로 쓴다고 덧붙여 충격을 더한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정말 2024년에 일어난 일이 맞냐”, “30년 전에 듣던 이야기와 별다를 게 없는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민국 씨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북한군의 현실을 파악해 볼 예정이다.

한편, 2023년 우연히 한국의 라디오를 듣고 북한 정권이 하는 선전 선동이 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깨달은 강민국 씨는 탈북 생각을 품고 기회를 노리기 시작했다고. 공교롭게도 그해 말, 김정은이 지시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 차출된 그는 김정은이 지정한 날짜까지 작업을 끝내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중노동에 시달렸다고 토로한다. 심지어 과로와 영양실조로 쓰러지는 군인이 속출했고 강민국 씨 역시 7개월간 버티다가 결국 군 병원에 입원했다는데. 하필 그가 병원에서 처방받은 링거액에 정체 모를 이물질이 떠다니고 있었고 오염된 링거로 인해 며칠 동안 고열에 시달리던 강민국 씨는 “이렇게 죽나, 탈북하다 죽나 똑같을 것”이라며 탈북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끈다. 몰래 병원을 빠져나와 탈북을 감행한 강민국 씨의 사연을 이날 이만갑에서 자세히 들어본다.

이어 군사분계선을 넘기로 결정한 강민국 씨는 접경 지역인 북한 강원도 고성으로 이동해 금강산 인근의 도로를 따라 남하하기 시작했다는데. 탈북 도중, 무장한 북한군과 두 번이나 마주치는 위기가 있었지만 검문에 걸릴 때마다 빛나는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과연 그가 무사히 북한군의 의심을 피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지 이날 방송에서 살펴본다. 또한 어렵게 군인의 검문을 통과한 그는 비무장지대 구간에 도착한 후,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다는데. 그의 앞에 높이가 5m나 되는 콘크리트 장벽부터 악명이 자자한 고압 철조망과 경계 근무를 서는 감시탑의 군인들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 뿐만 아니라, 마지막 관문으로 대규모 지뢰밭까지 등장하며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급의 탈북이었다고. 이날 이만갑에서는 그의 탈북 여정을 최첨단 CG로 구현해 그날의 긴박감을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북한군 강민국 씨의 탈북기는 1월 18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