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30대 남성 “북에 무인기 보낸 이유, 예성강 방사선 수치 확인 위해”

2026-01-16 19:1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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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바로 드는 의문은, 도대체 왜 북한에 무인기를 3번이나 날렸을까 하는 겁니다.

A씨,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 예성강 위, 우라늄 공장이 있는데 방사능 수치를 확인하고 싶었다고요.

이어서 박선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A 씨는 북한에 보낸 무인기에 방사선 측정기를 달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북한 예성강 위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으로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 / 무인기 운용 주장]
"우라늄 공장 거기 있는 <방사선이랑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해 보려고 드론을 날렸었습니다. 북한에 있다는 이유로 이제 우리가 알 수가 없으니까 내가 능력이 되는 것 같아 체계적으로 조사해 보고자"

우리 쪽으로 중금속이 흘러올 수 있는 만큼 직접 방사선 수치를 확인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실제 평산 우라늄 공장의 방사능 논란으로 정부가 오염도를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장윤정 / 통일부 부대변인 (지난해 7월)
"이번 특별조사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 및 한강 하구 등 10개 정점에서 우라늄 세슘 등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오염 여부를 조사하게 됩니다."

A 씨는 3번 모두 평산을 촬영했다며 지난해 11월 찍은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우뚝 솟은 게 우라늄 공장 굴뚝이란 주장입니다.

[A씨 / 무인기 운용 주장]
"황해도를 찍은 영상이 있는데 가는 길에 식생이 푸른 곳이랑 그 다음에 그 공장 주변이 잠깐 안개에 싸여 있지만 공장 주변이 이제 연이어 나오게 됩니다."

무인기가 크게 문제가 될거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 무인기 운용 주장]
"동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날려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었고요. 쉽게 얘기하면 우리 군을 찍거나 그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의도적으로 북한군 기지를 촬영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군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통제 공역에 무인기를 날린 건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강철규
영상편집: 이은원

박선영 기자 teba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