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책갈피 외화 반출' 얘기로 업무 보고 당시 대통령에게 공개 질책 받았던 인물이죠.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오늘 국회를 찾아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학재 /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국토부를 통한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습니다. 대통령실에 촉구합니다. 불법 부당한 지시로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저를 해임하기 바랍니다."
차라리 나를 자르라.
'하위직만 인사를 해라', '인사 내용을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라' 등 청와대의 불법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한 겁니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인천공항 주차 대행 서비스 개선안’에 대해 국토부에 감사 지시를 내린 것도 석연치 않다는 건데요.
다만 청와대 누구가 개입했는지 구체적인 증거를 내밀진 않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재명 대통령 발언도 들어보겠습니다.
[제2회 국무회의]
"공공 기관들은 제가 장관님들 업무 보고받는 걸 봤는데 제가 지적을 한 후에도 여전히 그러고 있는 데가 있데요. 그렇죠? 어디라고 말은 안 하겠습니다만 그 좀 엄히 훈계해야 합니다."
엄히 훈계한다.
이학재 사장 겨냥했다는 해석도 있죠.
실제로 오늘 장관들에게도 이 대통령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2회 국무회의]
"최첨단 과학 기술 또는 국방 역량이 발전한 상태에서도 무인기가 몇 번씩 왔다 갔다 넘어가는 걸 체크를 못 합니까? 국방부 혹시 상황 아세요? 근데 장관님도 그냥 혼자 꿀꺽 삼키고 넘어가면 어떡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