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알래스카 LNG 강조하며 “韓日서 유례없는 자금 확보”

2026-01-21 07:40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을 2기 행정부 1주년 치적으로 내세우며 한국과 일본이 자금을 댈 것이란 취지로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과를 열거하던 중 "우리는 안와르(알래스카 야생동물 보호구역)를 시추용으로 개방했고,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대대적인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일본이 유례없는 수준의 자금을 우리에게 주는 협상을 체결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가스관) 건설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꾸준히 언급해온 사업 중 하나입니다.

파이프라인 건설 등 인프라 마련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사업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판로가 담보되는 만큼 개발에 큰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해 10월 한국이 약속한 3500억달러 대미투자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에너지 인프라, 중요 광물, 첨단 제조업,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 등 미국 내 프로젝트에 추가로 2000억달러를 투입할 것을 지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미국의 바람처럼 한국이 알래스카 가스관 프로젝트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분명치 않습니다.

양국이 협상 끝에 지난해 11월 발표한 '조인트 팩트시트'에는 한국의 대미투자 대상에 에너지 분야가 포함된다고만 명시했고, 알래스카 사업이 명확히 언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는 투자 관련 합의에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해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