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목 비틀어도”…한동훈, YS 내세워 항전 의지

2026-01-28 19:11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제명이냐 아니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적 운명이 하루 뒤 내일 정해질 분위기입니다.

마침 두 사람이 오늘 나란히 등판했는데요, 한 전 대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해 결사 항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강보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에서 제명 권고가 내려진 뒤 2주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사회에 참석하며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당 대표]
"저는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를 꼭 해내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빌어 제명되더라도 정면 돌파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당 대표]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영삼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과거 유신 독재를 비판하다 의원직에서 제명당한 김 전 대통령에 빗댄 겁니다.

한 전 대표 측은 제명이 확정되면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등 법적 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폭거를 자행하는 정당으로 낙인 찍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정치적·법적 모든 대응을 할 생각입니다."

반면 별도 세력화엔 선을 그었습니다.

친한계 정성국 의원은"제명되더라도 신당을 만들거나 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했습니다.

같은 영화를 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 전 대표가 김 전 대통령을 자신과 동치시키려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장명석
영상편집 : 박형기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