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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김 부럽지 않은 강원 청정 계곡 ‘민물김’
2026-02-18 19:3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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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외국인들이 우리 김에 푹 빠져 있단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러다보니 부족해서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희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은 바다에서 나는데, 강원 청정 계곡에서 민물김이 자라고 있습니다.
인공양식이 결실을 맺으면서 대량 생산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5도의 급경사면에서 거세게 물이 흘러 내립니다.
경사면엔 짙은 녹색 조류들이 빼곡히 붙어 있습니다.
바다가 아닌 계곡 물에서 자라는 민물김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삼척 소한계곡에 서식하는데, 포자를 채취해 인공 양식을 하는 모습입니다.
차갑고 맑은 물에서만 자라는 민물김 특성상, 수온과 유속, 유량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맞춰야만 양식이 가능합니다.
[김동삼 / 삼척시 민물김연구센터 박사]
"(물) 온도는 12~14도를 유지해야 되고 유속은 초당 1m 이상 돼야 하기 때문에 생육 조건이 7~8가지가 맞아야 됩니다"
민물김은 바다김보다 칼슘과 철분이 많고 미네랄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산후조리에 쓸 정도로 친근한 먹거리였지만 지구온난화 여파로 자생 규모가 급감하면서 멸종위기까지 몰렸습니다.
2018년부터 민물김이 양식되기 시작했는데 초기 한해 3kg에 불과했던 생산량은 지난해 43kg까지 늘었습니다.
[김형섭 / 삼척시 수산자원센터 민물김연구팀장]
"올해는 인공배양을 50kg까지 목표로 하고 있고요. 향후 5년 이내에 100kg을 목표로 해서 민물김에 대한 상업화를 진행할 예정…"
바다김처럼 청정 계곡에서 자란 민물김도 접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정다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