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두바이 영사관·사우디 대사관에 자폭 드론

2026-03-04 19:0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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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습을 받은 이란, 미국 본토 반격까지 못한 대신, 주변 중동 국가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을 집중 공격했습니다.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에 이어 폭발음이 들리고 붉은 화염 위로 검은 연기가 하늘 높이 치솟습니다.

[현장음]
"거기서 나와요!"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서둘러 현장을 벗어납니다.

현지시각 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재 미국 영사관이 이란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의 폭격을 받았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안타깝게도 드론이 (두바이) 미 영사관에 근접한 주차장을 타격했습니다. 미국의 대사관과 외교 기관들이 테러 정권의 공격에 처해있습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주재 미 대사관도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지만,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우디 국영 뉴스 채널]
"수도 리야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드론 2대가 동원된 공격의 표적이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동지역 미 대사관을 비롯해 주요 시설들을 집중 공격한 겁니다.

카타르 국방부는 이란의 미사일이 중동 최대 미군 시설인 카타르 알우데이드 기지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두 발 가운데 한 발이 군사기지로 떨어진 겁니다.

바레인과 쿠웨이트 이라크 등의 미군 기지도 공격을 받았는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자신들이 중동 지역의 미군 기지에 드론 230대를 보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