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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걸린 두바이 탈출기…편도 800만 원
2026-03-08 18:4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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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에 발이 뭌였던 우리 국민들이 속속 귀국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도움없이 나홀로 자력 탈출에 나선 이들도 적지 않은데요.
며칠에 걸쳐 이 나라 저 나라를 경유하다 보니 어느새 비행기 표만 수백 수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필사의 탈출기, 홍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행기가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날아오릅니다.
한국인 관광객 오미숙 씨가 탄 한국행 비행깁니다.
두바이 하늘길이 막히자 오 씨는 아부다비 공항으로 이동했지만,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도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오미숙 / UAE 관광객]
"모든 사람들이 다 스탑하고 대피를 했어요. 천장이 유리로 되어 있지 않은 이제 천장 낮은 곳(으로.)"
비행기에 타고 나서도 미사일 공격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오미숙 / UAE 관광객]
"비행기 타고 한 2시간 반 정도 딜레이 된 것 같아요."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 A 씨도 두바이를 벗어나려고 항공권을 닥치는 대로 사야했습니다.
급한 마음에 가격을 따질 여유도 없었습니다.
[A씨 / UAE 관광객]
"남은 게 비즈니스석 밖에 없고 근데 이게 편도가 800만 원짜리인데도 끊을 수밖에 없었어요."
항공권을 무려 8장이나 산 끝에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경유해 인천에 도착했습니다.
전쟁 발발부터 귀국까지 일주일 넘게 걸린겁니다.
[A씨 / UAE 관광객]
"(항공권) 환불받을 게 거의 3천만 원 정도 되더라고요."
한편 중동 14개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을 태운 아부다비발 정부 전세기는, 내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