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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공격 계속하면 석유 공급망 차단…유가 배럴당 200달러 가능” 경고

2026-03-09 18:07 국제

 이란혁명수비대가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는 모습 X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9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군부가 군사 작전이 계속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100달러를 넘어선 국제 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속에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9일(현지시각) 알자지라 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SNS를 통해 성명문을 내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이어질 경우 석유 공급망을 공격하거나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가는 이미 배럴당 80~100달러 이상이며 곧 2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 행동을 계속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러한 발언이 걸프 지역 국가들을 겨냥한 메시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들을 주요 대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들 국가는 자국 영토 내에 미군 기지를 두고 있거나 미국의 군사 작전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란 강경파는 미국이 이러한 지역 기지를 활용해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응해 걸프 지역 석유 시설 등 에너지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는 위협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배럴당 101.1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 거래일(금요일) 종가 92.69달러 대비 9.2% 상승한 수치입니다. 미국산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도 배럴당 107.06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90.90달러보다 16.2% 올랐습니다.

‘악시오스’는 중동 전쟁 여파로 원유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2022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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