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선 광역단체장 후보로 38명 신청…수도권·호남 ‘썰렁’·TK ‘치열’

2026-03-09 00:22   정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 출처: 뉴스1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오늘(8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기초단체장 후보 공모를 마감했습니다. 오후 6시 기준 129명이 신청한 가운데, 광역단체장 후보 신청자는 총 38명이었습니다.

TK 등 영남 지역 보수 텃밭에는 신청자가 몰려 치열한 양상을 보인 반면, 수도권과 호남 등 지역에선 저조한 지원율이 나타났습니다.

서울·경기 등 광역단체장에는 현역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고, 광역단체장 가운데 충남·전남지사, 광주시장도 지원자가 없었습니다. 현역 충남지사인 김태흠 지사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경우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3명이 접수한 반면, 현직 오세훈 서울시장은 접수하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는 박형준 부산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맞붙게 됐습니다. 대구 시장 자리에는 주호영 국회 부의장, 윤재옥·추경호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9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경기도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도로공사 사장 등 2명이 접수했습니다.

울산은 김두겸 울산 시장과 박맹우 전 시장이, 경남지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조해진 전 의원 등이 신청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은 각각 현역 단체장 단독으로 후보 신청서를 냈습니다.

한편 오 시장은 후보 공모 마감 직후 후보 미등록 관련 입장을 내고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도당도 이날 긴급 회의를 열고 "즉시 후보 재공모를 결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공관위는 애초 마감 시간을 오후 6시까지로 한정했으나, 시스템 상 문제로 오후 10시까지 기한을 4시간 늘려 공천 후보 접수를 받았습니다. 오후 6시 기준 129명이 신청했고 이후에는 기초단체장 후보 일부가 추가로 접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공관위는 내일 서류 심사에 돌입해 모레부터 오는 11일까지 면접·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결과는 빠르면 오는 12일 나올 전망입니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