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친 묘소 주변 철침 박은 70대 ‘혐의없음’

2026-03-09 11:35   사회

 사진출처: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친인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묘지 주변에 철침을 박은 70대 남성들에 대해 경찰이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건조물침입 및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한 70대 A씨 등 2명에 대해 최근 불송치를 결정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3일 낮 12시 45분쯤 양평군 양평읍 소재 공원묘지에서 윤 명예교수의 묘지 주변에 길이 30㎝짜리 철침 2개를 박아 넣은 혐의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 두 사람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가, 이들이 봉분을 직접 훼손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불구속 수사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석방 조처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후 경찰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라며 "묘소에 수맥이 흐른다는 말을 듣고 액운을 막기 위해 찾아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철침이 박힌 위치가 봉분으로부터 5m가량 떨어져 있어 분묘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의도가 없었던 점 등을 토대로 해당 행위가 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