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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는 누구?
2026-03-09 19:0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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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1. 아는 기자 시작합니다.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 결국 모즈타바가 아버지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모즈타바, 아버지 하메네이보다 더 두려운 존재입니까?
A1. 모즈타바 시대를 한마디로 예측한 외신의 섬뜩한 문장이 있습니다.
"세계는 그의 아버지 시대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라고요.
그만큼 후계자인 모즈타바가 부친보다 훨씬 강경하고 잔혹한 노선을 택할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Q2. 그동안 '그림자 실세'로 불릴 만큼 베일에 싸여 있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예요?
A2. 모즈타바는 대중 앞에 자주 서는 정치인이 아니라, 아버지 뒤에서 권력을 조율해온 ‘문고리 권력’에 가깝습니다.
특히 이란 내 ‘유혈 진압’의 막후 설계자로 전해지는데요.
대표적으로 2009년 대선 부정 의혹 당시 거리로 나온 수백만 명 강경 진압 배후로 지목되고요.
최근 반정부 시위 때도, 모즈타바가 현장 지휘관들에게 ‘더 무자비하게 대응하라’, ‘ 장비를 더 투입하라’며 강경 진압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Q3. 그런데 정작 아버지는 생전에 세습을 원치 않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왔잖아요
A3. 네, 하메네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당시 '세습 왕정'인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장본인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후계자로 점찍은 라이시 대통령도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 결국 막판엔 '핏줄'을 택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여러 아들 가운데서도 정권 핵심에 가장 깊이 들어간 차남에게 후계 자리를 넘겨줬다는 거죠.
첫째는 주로 종교 연구와 학문 활동에 집중해왔고, 나머지 아들을 비롯한 가족은 이번 공습 이후 생사가 불분명합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를 두고 하메네이가 "아버지, 아내와 어머니를 잃었다"며 순교자의 아들이라며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Q4. 세습이라는 모순을 뚫고 결국 모즈타바가 된 가장 큰 이유가 뭡니까?
모즈타바는 10대 때 이슬람 혁명수비대에 입단한 데 이어 이란-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혁명수비대와는 '피의 유대'를 맺었습니다.
이때문에 혁명수비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요, 선출 발표 뒤 혁명수비대는 충성 맹세에 이어 이스라엘을 향한 첫 미사일 탄두에 '당신을 위해 봉사하겠다 모즈타바'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습니다.
Q5. 모즈타바를 등에 업은 이란, 이제 어디로 가게 됩니까?
A5. 지금 외신들의 공통된 전망은 간결합니다.
타협보다 대결, 협상보다 버티기입니다.
로이터는 모즈타바 선출을 두고 이란 지도부가 복수와 대치의 길을 택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
Q6.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새 지도자가 되려는 자는 죽을 것'이라는 말도 한 적 있잖아요. 모즈타바의 운명, 어떻게 될까요?
A6. 트럼프 역시 모즈타바에 대해 비판해왔죠.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 "중량감 없는 가벼운 인물"이라고요.
이스라엘은 더 노골적입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과거 모즈타바를 표적으로 삼은 걸로 전해지고 누가 차기 지도자든 제거하겠단 뜻 밝혔는데요.
결국 ‘모즈타바의 이란’은 중동 긴장을 더 키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