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10년 만에 AI와 재대결…승자는?

2026-03-09 19:4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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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이 세기의 대결을 벌인지 딱 10년입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이세돌 9단, 다시 한번 인공지능과 바둑 대결을 펼쳤습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이 소식은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세돌 9단-알파고 경기 (지난 2016년 3월, 채널A 뉴스)]
"막판 알파고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이세돌은 끝까지 승기를 지켜냈습니다."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그 자리에서 이세돌 9단과 AI가 다시 만났습니다.

AI 스타트업 '인핸스'가 주최한 행사에서 이세돌 9단은 음성 명령을 내려 20분 만에 AI 바둑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세돌 9단]
"깔끔하고 모던한 세련된 느낌으로 (바둑) 만들어주세요" 

직접 만든 프로그램과 대국을 시작하자마자, 거침없는 AI의 맞수에 깜짝 놀랍니다.

[이세돌 9단]
"엄청나게 장고를 하고 그렇게 해도 자신이 없는데요? 진짜로. 사람이 이길 정도의 그런 실력이 아니에요." 

빠른 대국 속도에 맞추다보니 실수도 나옵니다.

[이세돌 9단]
"어이고 잘못뒀는데 이건 물러도 되나요? "

결국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세돌 9단]
"바둑선생님 한번 (요청) 해볼까요. 가르쳐줘 선생님"

그 때는 알파고의 지시를 받아 사람이 대국에 참여했다면, 이번에는 AI와 모니터로 바로 대국을 하면서 속도가 더 빨라졌습니다.

이 9단은 "이제는 AI와 협업해야 하는 시대"라며 AI 발전을 인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