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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주,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망명 허용해야”
2026-03-10 07:17 국제
사진출처: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귀국할 경우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 있다며 호주 정부에 망명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9일 트루스소셜에 "호주는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이 살해될 가능성이 높은 이란으로 강제 송환되는 것을 허용함으로써 끔찍한 인도주의적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리님, 그렇게 하지 말라"며 "망명을 허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그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올린 글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미 5명의 선수에 대한 보호 조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총리는 이 민감한 상황을 매우 잘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여자 대표팀은 지난 2일 호주에서 열린 한국과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 전 국가 연주 때 침묵했습니다.
이는 이란 정부에 대한 저항의 표시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란 선수들은 5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는 국가를 부르고 거수경례를 했습니다.
이란 국영 TV 모하마드 레자 샤바지는 방송에서 "(전쟁 상황에서) 국가 제창을 거부하는 행위는 수치심과 애국심 결여의 극치"라면서 "국민과 당국 모두 이들을 단순히 시위하거나 상징적 행위를 한 것으로 보지 말고 전시 반역자로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호주 정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