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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란 완전 박살”…잔디 뽑기 대신 잔디 깎기?
2026-03-11 19:0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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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 모델로 구상을 바꿨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자주 언급한 건 베네수엘라 모델입니다.
반미 지도자 마두로 체포하고, 델리 로드리게스를 임시 대통령으로 세웠습니다.
미국과 소통하는 정권 교체에 성공한 거죠.
이란도, 반미 지도자 하메네이 제거했고, 미국과 소통이 되는 친미 지도자를 희망했는데, 현실은? 더 센, 하메네이 아들이 지도자가 돼 버렸죠.
그러자, 구상을 바꿨다는 겁니다.
리비아 모델, 한 마디로 바로는 정권 교체 어려우니 말려 죽이는 전략입니다.
반미 국가였던 리비아, 15년 전 미국은 전투기로 공중에서 계속 때렸습니다.
지상군 투입도 안하고 정유시설, 국가 기반시설 계속 때려서 식물 국가로 만들었고, 결국 반미 지도자 카다피는 배수관에서 시민군에 붙잡혀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일단 이쯤 전쟁은 끝내고, 말려죽이기에 돌입할 거란 전망인데, 실제 이 말 때문에 곧 미국이 스스로 전쟁 승리 선언을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뭘까요?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각 그제)]
"이란은 크고 강력한 나라로 여겨졌죠. 우리는 그들을 박살 내버렸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은 군사작전 종료는 이란의 항복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으로 결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캐럴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현지시각 어제)]
"목표들이 달성되면 최종적으로 이 작전을 종료할지 여부는 대통령의 결정에 달려 있습니다."
전쟁 장기화를 막기 위해 '출구 전략'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곧 '셀프 승리'를 선언할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미 NBC는 "원하는 시점에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갖게 하는 트럼프 발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매체 악시오스도 유력한 시나리오로 '트럼프의 승리 선언과 철수'를 꼽았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일명 '잔디깎기 전략' 핵 시설의 완전한 제거나 정권 교체로 잔디를 뽑아낼 수 없다면,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수준으로 깎으며 관리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복수의 미 언론들은 미군 피해와 부정적인 여론으로 장기전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