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 이제부터 이 시각 이란 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곧 끝날 수 있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미국이 대이란 공습이 전쟁 이후 가장 강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란 전역은 초토화 되기 직전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현지시각 10일)]
오늘은 이란 내부에 대한 공격이 다시 한 번 가장 강도 높은 날이 될 것입니다. 전투기 수, 폭격기 수, 타격 횟수 모두 최대 규모가 될 것입니다. 정보 역량도 그 어느 때보다 더 정교하고 개선됐습니다.
[이란 테헤란(현지시각 10일)]
우리 이제 가야 돼요! (go! go!) 가! 가!
[CNN 특파원(현지시각 10일)]
지금 머리 위로 제트기 소리가 들려요. 대공 무기도 올라가고 있어요. 가능한 한 빨리 여기서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테헤란 주민]
일터와 집, 어디에 있어도 위험합니다. 하지만 결국 삶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런 전쟁통에서도요.
제 옆에 국제문화스포츠부 이현용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이란의 심장부 테헤란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겁니까? 구체적으로 어디 어디에요?
이란 지도 보시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이 말한 미 동부시간 화요일 기준으로요.
미군은 이란 내 미사일 기지와 발사대, 미사일과 드론 생산 장소들을 동시에 공격했습니다.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본부, 탄도 미사일을 생산하고 테스트하는 이맘 후세인 대학 내 지하 무기 연구소,
반다르아바스 소재 전술공군기지, 그리고 카라지 석유저장소도 타격했습니다.
심지어 수도 테헤란의 주거 지역 레살라트도 폭격을 맞았습니다.
미국이 안 때린 데가 없군요. 실제 현지 구호단체 목소리도 들어보겠습니다.
[레자자데 / 이란 적신월사 직원]
"희생자들 시신을 조각조각 수습하고 있습니다. 미사일이 고속도로 한 가운데 타격하면서 차량과 민간인들이 피해를 당했습니다."
[질문2] 민간인 피해도 많았을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알자지라는 “전투기들이 밤새 테헤란 상공을 저고도로 비행하며 수십 개의 폭탄을 투하해 1000만 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도시 전역의 여러 지역이 크게 흔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테헤란 주민은 영국 언론에 “지옥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정거장 같았다”고 했습니다.
이란은 민간 시설 만 곳 정도가 파괴되고, 민간인 13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테헤란의 모든 곳을 폭격해서 아이들이 잠자는 것조차 무서워 한다고요.
주거용 건물이 공격 당해 바닥과 벽이 날아가면서 골조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고요.
구조대가 시신 수습을 하는 와중에도 인근에 미사일이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미국 백악관이 격렬한 공습 와중에 아예 명시적으로 언급한 전략 자산이 있습니다. B2 폭격기입니다
[캐럴라인 레빗 / 백악관 대변인]
"우리 뛰어난 B-2 폭격기는 최근 깊숙이 묻혀 있는 미사일 기지에 2000파운드의 관통 폭탄 수십 발을 투하했습니다.“
[질문3] 미국의 초토화 작전 중에 B2 폭격기까지 출격하는 총력전입니다.
B-2는 아시는 것처럼 미군만이 독점 운영 중인 전략 폭격기입니다.
13톤짜리 세계 최대 벙커버스터 GBU-57을 투하할 수 있는 유일한 군용기입니다.
이 벙커버스터로 60m 가량 지하를 파괴한 뒤 1톤급 정밀유도 폭탄이 추가공격을 하면요.
지하 100m 아래 이란의 기지를 파괴하게 됩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맘 알리와 헤이다르 카라르 등 이란의 핵심 미사일 기지들이 이번 공격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B-2 폭격기가 본토에서 다시 출격했다는 건요, 알보르즈 산맥 등의 지하 미사일 기지,
나탄즈의 지하 핵농축 시설이 표적이 됐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질문4] 미국과 발을 맞춰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란 공군기지도 큰 타격을 받은 모습이 포착됐죠?
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나온 위성 사진 보시죠.
이란 하타미 공군기지 유도로에 F-14 톰캣 전투기가 파괴된 모습이 미국 민간 업체 위성 사진에 포착됐습니다.
신문은 이란 군용기 적어도 12대가 파괴됐다고 적었는데요.
항공기 방호시설인 강화 항공기 격납고도 완전히 무너졌고 다른 격납고 세 곳은 지붕에 구멍이 뚫리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은 이란의 이스파한 공군기지에 배치된 F-14 전투기와 탐지·방공시스템을 표적 타격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실제로 이란 항공기가 다수 파괴됐다는 증거라는 겁니다.
[질문5]이란이 쑥대밭되기 직전인데.. 반면 이란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격렬한, 강렬한 표현을 썼더라고요?
기다렸다는 듯 맞받아쳤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전쟁 발발 이후 가장 격렬한 대규모 작전을 개시했다"고 주장하며 공격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 기지,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 인근 미군기지에서도 우리 돈 7천억 원에 달하는 사드 기지가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6] 이란은 표적을 새로운 걸 삼은 듯 하더라고요. 중동 내 미국 IT 기업들을요?
네,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세계적 기업들이 중동 지역에도 시설을 갖고 있는데요.
앞으로 아랍에미리트와 이스라엘에 위치한 구글, 아마존,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의 중동 내 인프라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이란 국영언론은 전했습니다.
또 하나, 그동안 중동 지역 내 미군 기지들을 중심으로 공격한 이란이 이제는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까지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중심메 위치한 중동 최대의 금융 허브, 두바이 국제금융센터에 9천 곳 가까운 기관이 집적돼 있는데, 비상이 걸렸습니다.
[질문7] 그런데 전황만 봐선 이란이 백기를 들기 직전인 것 같은데.. 마냥 그렇지 만도 않은 것이 이란도 전략을 바꿨다는 보도도 있어서요?
사실 이번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있는 것, 첨단 레이더입니다.
미군이 이란보다 10년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이란도 미군의 눈, 레이더 공격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실제 카타르 미군 기지에서는 우리 돈 약 1조 4천억 원에 달하는 레이더가 공격을 당했습니다.
더불어, 최근 이란의 공격으로 미군 시설 17곳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군 기지와 방공 시설, 그리고 미국 대사관, 쿠웨이트 기지 내 스포츠 시설 인근에도 이란 드론이 폭발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는데요.
다만, 미 국방부는 이란 탄도 미사일 공격 규모가 개전 초기보다 90% 이상 감소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반격은 이어지고 있지만 공격 능력은 약화됐다는 분석입니다.
이현용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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