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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명 중동 탈출’ 길잡이 된 유튜버와 구독자들 2026-03-11 | 2117 회 [앵커]
중동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두바이 등 현지에 가 있던 우리 국민들 발이 묶였죠.

한 유튜버가 한국인 53명의 탈출을 도왔다는데요.

최다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두바이에서 발이 묶였던 30대 한국인 여성 A 씨.

전쟁으로 하늘길이 막히자 탈출 경로를 알려준다는 단체 대화방에 가입했고, 이곳에서 오만으로 탈출할 택시편을 구했습니다.

6시간에 걸친 육로 탈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켜봐 준 것도 대화방 개설자였습니다.

[A 씨 / UAE 탈출 30대 여성]
“구글 지도 위치를 (대화방 개설자에게) 공유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이 제가 어디쯤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A 씨의 탈출을 도운 건 6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브 운영자 이재천 씨와 이 씨 채널의 구독자들.

온라인으로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한국인 53명의 두바이 육로 탈출을 도왔습니다.

국경을 넘는 버스를 함께 빌릴 수 있게 탈출 희망자들을 연결해 주고, 국경 검문을 잘 통과하는 정보도 알려줬습니다.

이용 가능한 항공권 정보도 찾아주고 중동 공항의 운영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홈페이지도 만들었습니다.

[이재천 / 유튜버]
“검문소에서 조금 딜레이가 생기면 이제 좀 탄식이 흘러나오기도 하고, 다행히 무스카트 공항까지 도착을 하면 다 같이 환호를 하기도 하고.”

곤경에 처한 이웃들을 돕겠다는 마음이 흩어져 있던 사람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하나로 뭉치게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이락균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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