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요격미사일 오산기지로…중동 가나?

2026-03-11 19:21   정치,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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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방어체계의 핵심인 주한미군 '사드'의 중동 전쟁 차출 움직임이 계속 감지되고 있습니다.

1개 포대가 있는데, 전체가 반출되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발사대나 레이더는 남겨두고 일부 요격 미사일만 나갈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경상북도 성주군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

미사일 발사대가 설치돼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3일 밤, 발사대 등 사드 체계 일부가 성주 기지를 빠져나갔다가 어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발사대들은 오산기지로 이동한 뒤, 요격 미사일들을 내려놓고 성주 기지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는 모두 6대, 1대당, 미사일 8발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사드 체계 중, 방어 역량의 핵심인 레이더나 발사대 등은 남겨둔 채, 요격 미사일만 반출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반출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군 전문가는 "북한의 공격 신호를 감지하는 레이더와, 발사대가 남아 있으면, 일부 요격 미사일이 반출되더라도 우리가 갖고 있는 여분의 미사일로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그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 일부를 중동으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주한미군은 사드 반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단 입장입니다.

정부는 "우리 군사력 수준을 감안하면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조성빈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