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유예를 발표하기 직전 국제 원유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내부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4일(현지시각) 데일리비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 진전을 언급하며 ‘5일 간 발전소 공격 유예’를 발표하기 약 15분 전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약 6200건, 총 5억8000만달러(약 8700억 원) 규모의 거래가 집중적으로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일리비스트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격을 유예하겠다고 밝히자 유가는 급락하고 주가 선물은 상승했다”며 “해당 거래를 한 투자자들이 단기간 큰 수익을 올렸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요 이벤트가 없는 상황에서 이처럼 대규모 거래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이란을 향해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미 백악관은 “행정부 관계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이익을 취했다는 주장은 근거 없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