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습침투 어디로?…“호르무즈 7개 섬 유력”

2026-03-30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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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상황이 악화될 경우 미군이 가장 먼저 공략할 곳, 바로 호르무즈 해협 이 7개 섬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이란의 무기 자산들이 가득해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으로 불린다는 이란의 7개 섬, 어떤 곳들일까요.

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동으로 모인 미군 해병대가 가장 먼저 상륙할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로 호르무즈 해협 문지기 역할을 하는 이란의 7개 섬이 꼽힌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7개 섬은 가장 큰 케슘 섬을 비롯해 호르무즈, 라라크, 헨감, 아부 무사, 그레이터 툰브, 레서 툰브를 가리킵니다.

이 중 해협 동쪽 이란 본토와 가까운 케슘과 호르무즈, 라라크, 헨감 4곳은 미 해군이 이동할 때 가장 먼저 마주치는 섬입니다.

특히 해협 폭이 가장 좁아지는 곳에 자리 잡고 라라크 섬은 핵심 목표로 거론됩니다.

이란이 미사일이나 감시 자산을 배치해 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쟁 직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 훈련 상황을 과시할 때 등장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서쪽에 동떨어진 아부 무사와 그레이터 툰브, 레서 툰브 3곳도 경계 대상입니다. 

대형 유조선과 군함이 좁고 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면 이 3곳을 거쳐야 하는데, 고속 공격정과 기뢰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 7개 섬을 '가라앉지 않는 항공모함'이라고 평가합니다. 

또 7개 섬을 연결한 곡선을 가리켜 이란이 호르무즈를 지키는 '아치형 방어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란 최대 원유 수출기지 하르그섬을 점령하려면 페르시아만 깊숙히 들어가야 하는 만큼 7개 섬이 미군의 전략적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