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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독거미 부대’?…여군 특수부대 과시
2026-03-30 19:1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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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 속, 북한은 연일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죠.
이번엔 우리로 치면 독거미 부대를 연상케 하는, 여군 특수부대원들의 훈련 모습을 전격 공개했는데요.
남성 군인들을 차력쇼를 벌였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여성 특수부대원들이 함성을 지르며 무술 시범을 보입니다.
[현장음]
"이얍!"
태권도 발차기를 내지르고, 땅을 구르는가 하면 권투 동작을 연상케 하는 격투술을 선보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했는데, 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김 위원장 주변으로 주로 여성 군인들이 배치됐습니다.
[현장음]
"김정은! 결사옹위! 김정은! 결사옹위!"
[조선중앙TV (어제)]
"만만한 자신감에 넘쳐있는 여성 특전대원들의 훈련 모습도 기쁨 속에 보아주시면서…"
우리나라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대테러 특수부대 '태호부대'가 연상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북한이 여군을 부각시킨 건 이례적 행보입니다.
이란 전쟁 속에 남녀를 가리지 않는 '전인민 무장화'를 강조하려는 선전선동 전략으로 분석됐습니다.
딸 주애에 대한 주민들의 심리적 반발을 완화하기 위한 의도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남군들도 이에 질세라 차력쇼를 펼칩니다.
맨몸 위로 무거운 통나무를 내던지는가 하면 팔뚝을 도끼로 내려쳐 아래 놓인 기왓장을 격파합니다.
맨손으로 나무에 못을 꽂아넣고, 맨손으로 칼을 잡고 기왓장을 격파하는 아찔한 모습도 연출했습니다.
보호장비 없이 복부 근육으로 곡괭이나 도끼를 튕겨내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김 위원장은 손뼉을 치거나 환하게 웃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투에서 피를 적게 흘린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