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하면 무료…“하루만 속아드려요”

2026-04-01 19:49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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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짓말을 하면 놀이동산이 무료이고, 시티투어 버스도 반값이다.

믿겨지십니까?

오늘 딱 하루만, 만우절을 맞아 벌어진 귀여운 거짓말과 펀마케팅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장음]
"서울랜드 연간회원입니다."

[현장음]
"서울랜드 연간(회원)입니다."

당당하게 연간회원이라 외쳤지만 손에 쥔 건 다른 놀이동산 회원권입니다.

만우절을 맞아 서울랜드가 다른 놀이동산 회원권으로도 무료 입장을 허용한 이벤트입니다.

[조아름 / 경기 수원시]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조금 쑥스럽기도 했던 거 같아요."

[신재욱 / 서울 성북구]
"거짓말에 대한 당당함을 안고 왔습니다. 전혀 죄책감은 없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성인 1인당 2만 원인 시티투어 버스를 타려는 모녀가 귀여운 거짓말을 건넵니다.

[현장음]
"초등학생입니다." (네, 1만 원입니다)
"유치원생이요." (유치원생 1만 원입니다)

성인도 초등학생이라고 말하면 어린이 요금만 받습니다.

[최소연 / 경기 안양시]
"초등학생, 유치원생 이벤트가 있어서 너무 새로웠고, 요금도 반값으로 탈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한 프랜차이즈의 햄버거 매장,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발주 실수로 남은 빵을 47% 할인 판매한다' 호소문.

만우절 이벤트입니다.

[김혜숙 / 서울 도봉구]
"뭐가 잘못되어서 호소하는 그런 건가? 가서 사고 보니까 그게 아니었어요. 속았죠. 즐거웠죠. 순간 재밌었어요."

4월 1일 하루만큼은 즐거움과 할인을 모두 제공한 '펀마케팅'에 소비자도 웃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