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지난해 9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네이버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빅테크 CEO 간담회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1일 오전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를 통해 만들어진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 이자 전액을 평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어도 이자를 내고 있다면 지원이 가능하며, 직원이 자가 부동산을 소유하게 될 때까지 월세나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밤 9시까지 신청을 받은 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누구는 부동산으로 큰 수익을 올리고 누구는 주거비 때문에 생존의 어려움에 서는 이 부조리에 대해 큰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헨리 조지의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이라는 책에서 원인을 찾았다. 생산의 3대요소인 토지, 노동, 자본 중에서 오직 토지만이 한정된 자원인데도 불구하고 개인이 사유할 수 있기 때문이란 점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던 와중 그리스로마 철학과 생활관을 사랑하는 관계로 매입하게 된 그리스 양식으로된 저의 집이 얼마 전 대한민국에서 공시지가 1위가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모순과 아이러니를 어떻게 해결해야할까를 고민하다가 오늘의 결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에테르노 청담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따르면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에테르노 청담 전용 464.11㎡의 공시가격은 325억 7000만 원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62.4%(125억1000만원) 치솟은 가격입니다.
이 대표는 이번 계획에 대해 만우절 장난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평소 깊게 고민하다가 준비되지 못한 상태로 말씀드리게 된 것이고 그것이 마침 4월 1일인 것일 뿐"이라며 "이런 농담을 하면 그 상실감과 후폭풍을 어떻게 감당하겠냐"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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