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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로봇택시 100대 집단 먹통…‘공포의 도로’

2026-04-01 13:37 국제

 지난 2024년 7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도로 위를 바이두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무인택시(로보택시) '아폴로고'가 누비고 있다. 사진=뉴스1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달리던 바이두의 자율주행 택시 '뤄보콰이파오(로보택시·아폴로고)'가 한꺼번에 멈췄습니다.

1일 중국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일 밤 9시께 우한 시내를 운항하던 뤄보콰이파오 시스템이 마비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시스템이 중단된 차량 수는 확인되지 않지만 대략 백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택시에 탑승했다는 한 승객은 "차가 고가도로의 3차선 도로 중간에 멈췄고, 옆으로 대형 화물차가 빠르게 달렸다"면서 "약 2시간 가량 차 안에 갇혀 있었다. SOS 호출 버튼도 무용지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은 "고가도로에서 차량이 멈추면서 하차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운 좋게도 지나가는 교통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이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일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지만,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택시에 대한 승객들의 안전 우려가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현지 언론은 '집단 멈춤' 현상이 발생했음에도 회사 측에서는 보상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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