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美 부통령 “트럼프, 이란과 ‘작은 거래’ 아닌 포괄적 합의 원해…이란, 핵무기 안 가지면 번영할 것”

2026-04-15 08:12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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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2차 휴전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서 제한적인 합의가 아닌 포괄적 합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행사에서 최근 20시간 이상 진행된 미·이란 협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작은 거래를 원하지 않는다”며 “포괄적인 합의, 이른바 ‘그랜드 바겐’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경우 경제적 번영을 지원하고 국제 경제로 편입시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12일(현지시각)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이란과의 첫 번째 휴전 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바 있습니다. 양측은 장시간 협상을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미국이 단기적 제재 완화나 제한적 핵 활동 중단과 같은 ‘부분 합의’ 대신, 핵 문제와 경제 제재 등을 포괄적으로 묶는 대형 협상을 지향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휴전 협상에서 이란에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중단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란이 최대 5년간 농축을 중단하는 방안을 역제안,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협상이 결렬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각) 이란과 협상을 하러 파키스탄 이스라마바드에 도착한 JD 밴스 미 부통령(가운데) 모습. 뉴시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