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사령관, 국방장관에 항의”

2026-04-21 19:2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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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 파장이 점입가경입니다.

정 장관이 북한 구성 지역에 핵시설이 있다는 걸 국회에서 말하자, 미국 쪽에서 정보 유출이라며 항의를 한 상황인데요.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국방장관에게 항의를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핵시설 언급 직후 주한미군사령관이 직접 나서 정보 유출을 항의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주한미군사령관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을 긴급히 찾아와 강력히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주한 미 대사관 정보책임자도 국정원에 이 문제에 대해 강력히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성 의원은 "사실이라면 정 장관은 1초도 그 자리에 있어선 안 된다"며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에 항의한 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미국 측의 이상 기류도 감지됐습니다.

통일부가 정보 유출이 아니라며 정 장관 '구성' 발언 근거로 미국의 연구기관 CSIS 보고서를 거론하자,

빅터 차 CSIS 한국 석좌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구성 핵시설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적 없다"는 글을 올렸고, 채널A에 추가로 "CSIS가 아닌 별도의 기관이 낸 자료이고, 핵 농축시설로 언급한 것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도 순방 중인 이재명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이 '미국이 알려준 기밀을 누설'했음을 전제한 모든 주장은 잘못"이라며 정 장관에 힘을 실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